[KDB대우證]에스에프에이, 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KDB대우證]에스에프에이, 안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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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이에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3,353원(STS반도체 실적 미반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13.5배 수준”이며 “자산가치(현금 1,773억원, STS반도체 지분가치 1,420억원)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5,10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일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와의 합동 설명회를 통해 인수 배경, 재무구조 정상화 방안, 사업적 시너지를 명확히 했다. 인수 배경은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성장 잠재력과 반도체 장비 사업을 통한 양사의 경쟁력 강화이다.

반도체의 전공정 미세화가 한계에 가까워지면서 후공정 기술을 통한 집적화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반도체 후공정 시장은 2012년까지 성장이 정체되어 있었지만 2013년부터 연평균 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순수 OSAT(Outsourcing Semiconductor Assembly & Test) 업체 중에서 가장 큰 생산설비와 고부가 패키징(Bumping, Flip Chip, 16단 Stacking 기술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해 자본 확충, 차입금 변제, 이자율 조정, 채무 상환 유예, 부실 자회사 정리가 예상된다. 에스에프에이의 인수 자금 1,334억원을 포함해 1,487억원의 자본 확충을 통해 1,000억원의 차입금 변제하고 잔여 차입금 3,092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 조정(5.3% → 2.5%)과 5년간 상환 유예를 채권단과 합의했다.

자본 확충과 차입금 감소로 부채비율은 기존 629%에서 217%로 낮아질 전망이다. 차입금 감소와 이자율 조정으로 연간 이자비용은 22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며 부실 자회사 손실(140억원), 그룹사 비용(50억원)을 제외하면 연간 300억원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60% 수준이던 OLED 가동률이 3분기에는 80%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OLED 가동률이 상승한 이유는 삼성전자 Galaxy Note 5의 판매 호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A, E, J시리즈)에 OLED 디스플레이 적용, 중국 업체들의 OLED 패널 적용 확대 때문이다. OLED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추가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중국 CSOT(T2 Phase-2) 투자를 포함해 신규수주는 1,300억원을 예상한다. 3분기 매출액은 1,457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179억원(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46%)을 예상한다. 4분기에는 Truly(Phase-2), BOE B7등의 대형 투자들이 예정되어 있어 다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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