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쇼박스, 하반기에 집중된 실적 모멘텀
[NH證]쇼박스, 하반기에 집중된 실적 모멘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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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쇼박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000원을 유지한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를 강타한 <암살>에 이어 쇼박스는 금일 <사도> 개봉 예정”이라며 “2005년 <왕의 남자>로 이미 1,000만 감독으로 등극한 이준익 감독 및 주연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 탄탄한 출연진은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사도>의 총제작비는 약 95억원으로 추정되어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290만명 수준이다. 최종 관람객수 500만명 가정할 경우, 쇼박스 투자손익은 25억원으로 추정된다. 중장년층에 친숙한 소재(영조 및 사도세자)와 9월 말 다가오는 추석연휴 등 흥행에 긍정적인 환경에 주목한다. 9월 후반 한국영화 경쟁구도는 롯데의 <서부전선> 및 CJ E&M의 <탐정>으로 압축 가능한 가운데, <사도>는 완성도 높은 사극으로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이 가능할 전망이다.

쇼박스의 하반기 라인업이 4대 투자배급사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뛰어난 실적 모멘텀은 주가 상승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 지난 7월 개봉한 <암살>은 높은 제작비(220억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객수 1,265만명을 동원하며 투자손익(매출총이익) 6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더해 10개 이상 지역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는 해외판권수익은 3분기 실적에 반영 예정이다.

9월 말까지 <사도>의 관객수를 350만명으로 가정할 경우,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72억원(전년대비 +136.6%)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도둑들>이 기여한 2012년 3분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수준이다.

4분기에는 윤태호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이병헌, 조승우 주연)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화이브라더스와의 공동제작 영화는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부터 연 2편의 개봉 가정할 경우, 연간 63억원의 추가 이익기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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