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포럼 "바른 역사 가르치는 교과서 원한다"
애국 포럼 "바른 역사 가르치는 교과서 원한다"
  • 박기영 기자
  • 승인 2015.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시민단체들이 모여 7일 프레스 센터에서 교과서 국정화를 요구하면서 “기적의 대한민국, 바른 역사 가르치는 교과서 원한다!”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문제점을 짚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해당 행사의 축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에서 피신한 것을 비난하는 것은 좌파의 주장이다. 북한군에게 잡혀서 이용당했어야 했는데 도망쳤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것”이라고 수적 관점을 견지하며 “좌파의 주장대로 이승만이 매국노라고 가르친다면 어린 학생들의 역사의식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도 국정 교과서를 지지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고등학생한테 1번부터 7번까지의 역사를 골라 배우게 하다니, 부끄러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 정가에서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지 않은 배경에 관해서는 “정권이 언제까지 보수진영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서 “만약 국정화를 진행했는데 진보세력의 정권이 들어서면 더욱 심한 좌편향 교과서가 탄생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정화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생각해보면 안일한 생각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구는 격”이라며 “대선 결과에 따라 역사가 바뀐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

이번 포럼을 주관한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는 “심폐소생술하는 기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단 2일 만에 국정화 교과서 찬성 서명이 1만명분이 모였다”며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이어 “100만 서명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50만명을 달성하고 다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역사교과서대책범국민운동분부 이희범 사무총장

역사교과서대책범국민운동본부 이희범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근 15년간 교과서들의 친북화가 이뤄졌다. 그 중 7종의 교과서는 심각할 정도로 좌편향 됐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교학사에서 제대로 된 교과서를 집필에 들어갔지만 교과서가 출판되기도 전에 좌파 매체들이 일제히 있지도 않은 내용으로 매도했다. 좌파의 선동술이다”면서 “결국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사용을 포기했다” 고 주장했다.

성과에 관해 “인터넷으로 국정화지지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전국 지방 저 시골부터 해외까지 여러군데에서 동참하는 것을 보면서 이 전쟁은 희망이 있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했다.  그리고 “잠자고 있는 국민들이 깨어날 계기”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바른사회 시민회의 고문인 송정숙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권희영 교수가 “역사교과서 검인증체제 국정화가 정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를 발표했고, 한양대 전우현 교수가 “좌경, 친북, 반대한민국을 기록한 역사교과서의 실상”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바른교육교수연합 이은선 공동대표가 “종교와 사상마저 왜곡한 역사교과서 집필진의 과오”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역사바로세우기교사연합 김유나 공동대표가 “진실이 사라진 역사교과서”란 제목으로 현 상황을 짚었으며 바른교육교사연합 유성실 공동대표가 “역사교육과정 시안에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토론은 역사교과서대책학부모회 에스더 김 공동대표가 “국가와 부모를 무시하는 아이들, 잘못된 역사 교육의 결과”라며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