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남자 연예인과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는 스캔들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여성 세븐’은 9월호에서 아키에 여사가 최근 도쿄 미나미아오야마(南靑山)의 단골 회원제 바(Bar)에서 유명 기타리스트 호테이 도모야스와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여성세븐에 따르면 당시 아키에 여사는 지인들과 함께 바를 찾았고 와인과 샴페인을 마셨다. 술에 취한 아키에 여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이후 10분 뒤 호테이가 바에 나타났다. 이들은 새벽 2시까지 함께 있었고, 술에 취한 아키에 여사는 경호원의 품에 안긴 채 귀가했다. 그 직후 호테이도 가게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여성세븐은 목격자의 인터뷰를 통해 “아키에 여사가 호테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거나 목덜미에 입을 맞추는 등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담한 스킨십을 했다”고 전했다.
호테이는 1981년 록 밴드 보위(BOØWY)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190㎝의 훤칠한 키에 남자다운 외모를 갖춰 여성팬들에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8년 영화 ‘사무라이 픽션’의 주연을 맡았고, 2003년에는 영화 ‘킬빌’ OST에 수록된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가 유명해졌다. 국내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호데이는 한국에 가정을 둔 채 일본을 오가던 무역상인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이다.
아키에 여사는 호테이의 20년 넘는 열성팬이다. 그의 라이브 공연에는 반드시 참석하고 있다. 동갑내기 호테이와 인연을 만들기 위해 ‘호랑이띠 클럽’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4월에는 호테이와 어깨동무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총리실은 아키에 여사와 호테이의 스캔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