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LG이노텍, 하반기 카메라모듈이 끌고 LED가 밀다
[대신證]LG이노텍, 하반기 카메라모듈이 끌고 LED가 밀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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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5,000원을 유지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5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상반기대비 50.3% 증가할 전망”이라며 “IT그룹내 실적 개선의 신뢰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주가 하락이 ‘매수’기회로 판단, 목표주가 12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15년 3분기 매출(1조 6,054억원)과 영업이익(792억원)은 전분기대비 10.9%, 61.8% 증가하는 동시에 4분기도 전분기대비 각각 11.5%(매출, 1조 7,901억원), 24%(영업이익 985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 이익 증가가 높다고 판단된다.

이익 증가의 배경은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 및 평균공급단가의 상승에 기인한다. 9월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 거래선 스마트폰(아이폰6S,플러스)의 후면 카메라모듈 화소가 종전 800만에서 1,200만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공급단가의 상승이 아이폰6S의 판매량 약화 우려에 대해 상쇄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전략 거래선 내 점유율 2위업체의 공급선 변경으로 초기에 수율 문제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의 생산 물량 배정이 LG이노텍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LG전자의 신프리미엄급 모델 출시(10월 추정)에 전면 카메라모듈의 듀얼(2개) 채택 가능성, 물량 증가가 카메라모듈의 15년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카메라모듈의 15년 하반기 매출은 1조 7,517억원으로 상반기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상반기대비 27.6%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실적 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LED 적자 축소도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TV 수요 약화 및 가격 하락, 조명시장에서 경쟁 심화로 LED의 장기적인 성장성 논란은 존재한다. 다만 15년 3분기부터 감가상각비 감소, 조명비중이 분기 처음으로 50% 넘어서면서 제품 믹스 효과 발생, 원가개선으로 적자 폭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15년 하반기 영업손실은 상반기대비 390억원 감소가 추정된다.

터치패널, 기판(HDI)의 매출 약세를 점차 자동차 부품 증가로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분기별 매출은 15년 2분기에 1조 4천억원대로 하락했으나 반도체 패키징 중심으로 퀄컴 외 거래선 다변화 노력이 매출로 연결이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의 기존 수주 물량도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15년 3분기 이후에 1조 6천억원 이상이 유지된다. 고정비가 절감되는 영역에 진입하였다고 판단된다.

최근 환율상승(원달러)의 효과로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원달러의 결제 비중이 높아서 3분기, 4분기에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에 2분기대비 평균 환율(원/달러)은 7.5%(82원) 상승했으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9월, 10월에 환율 효과 확대, 추가적인 이익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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