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5년 기준 EV/EBITDA 5.7배를 적용했다”며 “현재가 기준 2015년 예상 기말 배당 수익률은 3.54%(기말 주당배당금 9,000원, 연간 10,000원 가정)”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 적인 실적, 자사주 매입, 그리고 배당 증가 덕분에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코스피는 6.3%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의 주가는 4.7% 상승했다(7월 1일~8월 21일: 2.6% 상승). 미국 금리 인상, 중국 내수 경기 우려감, 중국 환율 이슈, 그리고 북한 이슈 등의 외부적인 악재에 대한 매출(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8년 하반기에도 지금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였었다. 2008년 7월에서 12월까지 코스피는 32.4% 하락했다. 반면, 무선통신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SK텔레콤의 주가는 10.0% 상승했다(KT 유선: -16%, LG텔레콤 무선: +25.7%). 그 당시의 실적은 안정적이었다.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안정되면서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에 5,557억원(전년동기 대비 +3.6%, 전분기 대비 +34.6%), 4분기에 5,492억원(전년동기 대비 +12.1%, 전분기 대비 -1.2%)으로 추정된다.
9월부터 향후 1년간 약 4천억원의 자사주 매입(SK브로드밴드관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주환원 차원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예상된다.
상반기에 주당배당금 1,000원이 지급됐다. 하반기 기말 배당은 주당배당금 9,000원 이상으로 추정된다(지난 8년간의 기말 배당은 8,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