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오리온, 회성 손실에도 불구 핵심 이익 창출력 견고
[NH證]오리온, 회성 손실에도 불구 핵심 이익 창출력 견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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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한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26% 하락하면서, 음식료 섹터 평균 대비 큰 폭 언더퍼폼 중”이라며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 25배로 하락, 국내 섹터 평균 수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연구원은 “하반기 성장 모멘텀 개선, 꾸준히 확인되는 점유율 확대 감안한 저가 매수 전략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26억원(전년대비 +3.2%)과 474억원(전년대비 +19.1%)을 기록했다. 스포츠토토 사업 중단 관련 손실(약 35억원)과 건설 자회사 메가마크 관련 상각액(약 77억원) 등 일회성요인 제외한 핵심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다.

국내제과 사업은 스낵 제외한 전 부문의 매출이 위축되며 매출 7% 감소했으나, 비용 구조조정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63.6% 증가하여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국제과 사업은 제과 시장 성장률 둔화, 일부 카테고리 매출 감소 지속으로 매출 성장률은 9.3%(RMB기준 +1.5%)로 예상을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2%p 개선되어 예상을 상회했다.

향후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로 중국 제과 사업 성장률의 향방, 홈플러스 매각 딜 참여 여부를 꼽을 수 있다.

중국 제과 사업: 올해 계획했던 신제품들의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상반기 대비 개선된 양적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4분기에 예상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마켓오, 닥터유 시리즈)의 출시가 중국사업 장기 평균 판매가 상승에 유리한 제품 포트폴리오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홈플러스 딜은 각종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PEF간의 경쟁 성격이 강해, 오리온의 참여 가능성 낮다고 판단된다. 참여한다고 해도 투자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8월말로 예정된 본입찰 이후 M&A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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