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전일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을 대상으로 7.3억 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물질은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 HM61713이며, 한국,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세계 판권을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기 계약금은 5천만 달러, 마일스톤은 최대 6.8억 달러이며, 이와 별도로 매출액의 10% 이상을 러닝 로열티로 받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M61713이 타깃으로 하는 폐암은 Tarceva와 Iressa가 주로 사용되지만, 치료제가 많지 않고 내성 이슈로 차기 신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게다가 폐암을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 글로벌 제약사에게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한다.
현재 부작용과 내성을 극복한 3세대 EGFR TKI 신약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5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우수한 효능을 공개했기에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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