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고려아연, 기대치 상회하는 견고한 수익성
[대신證]고려아연, 기대치 상회하는 견고한 수익성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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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최근 주가하락은 절호의 매수기회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00원, 업종 탑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는 16년 이후 증설 성장성 감안해 16E 주가수익비율 15X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 각각 4%, 11% 상회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재확인했다. 실적호조 배경은 연 판매량이 사상최대 기록하면서 단위당 고정비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메탈시황 부진에도 우호적 환율과 물량증가로 안정적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귀금속가격 우려로 인한 주가하락은 절호의 매수기회다. 업종 탑픽을 유지한다.

영업이익은 별도 1,761억원(전분기 대비 +9%), 연결 1,925억원(전분기 대비 +11%)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씩 상회했다. 대신증권 추정치도 각각 4%, 3% 상회했다. 별도 OPM은 17.1%로 1분기 대비 0.7%pt 개선되며 12년도 2분기 19.7%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결 OPM도 16.0%로 1분기 대비 0.8%pt 개선됐다.

수익성 개선 배경은 연 판매량이 8.2만톤(전분기 대비 +30%, 전년동기 대비 +18%)으로 분기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3%/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이로 인해 별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 증가,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메탈가격과 환율은 전분기 대비 변동이 미미했다.

연결 영업이익 중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164억원으로 1분기 112억원 대비개선됐다. 호주 SMC의 영업이익은 US$15.7mil으로 1분기 US$14.5mil과 유사했지만 1분기에는 캐나다 광산개발법인 PPMMC에서 약 70억원의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연결 순이익은 1,539억원(전분기 대비 +17%)으로 컨센서스와 대신증권 추정치를 11% 상회했다. 금융손익이나 기타손익에서 일부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항목은 감사보고서 확인이 필요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1,666억원(전분기 대비 -5%), 연결 1,816억원(전분기 대비 -6%)으로 전망된다. 주요메탈가격은 2분기 대비 약 5~10% 하락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이 약 5% 상승하면서 메탈가격 하락을 일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상승에 따른 플러스 재고효과가 수익성을 지지해줄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1,830억원(전분기 대비 +10%), 연결 1,980억원(전분기 대비+9%)으로 전망된다. 진행중인아연/연 증설효과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증가에 의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강세로 귀금속가격이 5년래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메탈시황은 부진했다. 메탈시황 우려와 연동해 고려아연 주가도 7월초 56만원을 고점으로 7/23 장중 48만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이 1,165원까지 급등해 메탈가격 하락 영향이 상당부분 상쇄될 전망(고려아연은 실질적으로 매출액 100%가 달러기준)이다. 또한 메탈시황과 상관없이 4분기 증설물량 가동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물량증가에 의한 중장기 성장은 변함없다.

특히, 올해 말 아일랜드 Lisheen(17.5만톤), 호주 Century(51만톤) 등 대규모 광산폐쇄로 세계 아연시장은 내년부터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아연가격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압력 강화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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