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SK하이닉스, 하반기 자신감 확인
[KDB대우證]SK하이닉스, 하반기 자신감 확인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B대우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한다.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200만주(전체 주식수의 3%), 8,59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은 방어할 수 있겠지만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연구원은, “DRAM 가격의 안정화와 공정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가 상승을 위한 필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KDB대우증권 예상치(매출 4.7조원, 영업이익 1.35조원)에 부합했다. PC DRAM 가격 하락으로 DRAM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NAND 부문의 수익성은 소폭 개선되었다.

DRAM 출하량은 전기대비 4% 증가, 평균가격은 -8% 하락했다. PC 수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출하 증가율이 당사 예상치(6%)를 하회했다. DRAM 매출액은 3.5조원(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 대비 +14%), 영업이익률은 39%로 전기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추산된다.

2Ynm 공정전환 확대에 의한 원가 개선도 가격 하락에 다른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PC 판매 부진으로 DRAM 재고가 정상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가격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재고는 전기대비 12% 증가했다.

하반기에 신규 OS와 CPU 출시 이후 PC 수요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DDR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Intel Skylake 출시로 DDR4의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3분기 출시 예정인 차기 iPhone에서 LPDDR4 채택과 함께 용량이 1GB에서 2GB로 증가해 mobile DRAM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DRAM 시황은 3분기말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NAND 출하량은 전기대비 8% 증가, 평균판매가는 -6% 하락했다. NAND 매출액은 1.1조원 (전분기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45%), 영업이익률은 3%로 전기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추산된다. 모바일 탑재량 증가, 128Gb TLC 제품의 양산 본격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따라 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MCP 매출액 비중이 사상 최대 수준인 14%로 전기대비 4%p 증가했다.

하반기 NAND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16nm TLC 제품 비중이 연말까지 40%로 늘어나고 스마트폰용 임베디드 제품에서 SSD(Solid State Drive)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3분기 PC DRAM에서 mobile DRAM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PC DRAM 비중은 28%에서 20%로 낮아지는 반면 mobile DRAM 비중은 30%에서 39%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Ynm 기반의 LPDDR4 생산 확대가 PC DRAM의 수익성 악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조원(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17%), 영업이익 1.47조원(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7%)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