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디엔에프, 3분기부터 주가 반등 예상
[대신證]디엔에프, 3분기부터 주가 반등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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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디엔에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기존 목표주가 27,000원에서 3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엔에프의 2분기 실적 리뷰를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하반기부터 성수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3분기부터 분기 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은 12M 선행 주당순이익 1,564원에 주가수익비율 19배 적용하여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가수익비율 19배가 정당한 이유는 디엔에프의 주력제품인 프리커서가 범용 반도체 소재보다 진입장벽이 높고, 동사의 주력 제품이 반도체 제조공정 중에 일시적으로 필요한 희생층 위주에서 제조가 끝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중요 소재(High-K, Low-T)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경쟁사의 증설과 점유율 확대 우려로 디엔에프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하지 못했으나 3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프리커서 소재 국산화 초입 국면으로 국내 프리커서 업체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디엔에프의 경우 경쟁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금속성 프리커서 소재로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여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엔에프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가 지속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억원,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30%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이끈 제품은 DRAM용 더블 패터닝 프리커서와 NAND용 Low-T HCDS(Low Temperature Hexachlorodisilane) 프리커서다. 이들 제품의 수요가 견조한 이유는 DRAM 미세 공정 전환과 NAND 적층 확대 수요 때문이다.

특히 DRAM 생산 시 1X 나노미터 공정까지 EUV(극자외선) 장비 도입이 지연되는 한편 더블/쿼드러플 패터닝 적용이 확대되면 동사가 생산하는 더블 패터닝(DPT) 프리커서 소재 수요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과거 대비 제품 종류가 다변화되어 일부 제품 수요가 둔화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제품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주요 프리커서 소재의 국산화가 이제 막 시작되었고 3분기부터 반도체 산업의 성수기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엔에프는 3분기부터 분기당 매출 200억원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추정된다.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디엔에프는 지난 4월 23일 신규시설 투자를 공시했고, 대전시 대화동 소재의 본사 부지에서 증설 진행 중이다. 증설 공사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 증설과 함께 생산인력 채용도 진행되고 있어 연내 생산 조직이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설 완료 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 시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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