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LG상사, 신 성장 모멘텀에 기대
[KDB대우證]LG상사, 신 성장 모멘텀에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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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LG상사에 대한 목표주가 50,000원 및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상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는 EPC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계상, 범한 판토스로부터의 실적 확대”라며 “지배구조 변화를 감안할 때 가치가 증대가 기대된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수관계자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LG계열사로 공정거래법 상 과징금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G상사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 1,125억원(전년동기 대비 2.6%), 37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438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43.5% 하락하겠으나 이는 지난해 일회성 금융 주선 수수료가 실적으로 계상되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소폭 개선된 것이다.

범한판토스 실적을 포함하면 영업이익은 470억원도 가능하다. 기존 사업부문(상사 및 E&P)은 크게 회복되기 힘들겠지만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5월부터 산입되고 EPC 실적이 계상되면서 실적이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범한판토스는 2014년 연간 영업이익 611억원, 세전이익 881억원을 거둔바 있고 향후 계열 물량 확대, 해외 법인 실적 개선으로 실적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PC 사업 모멘텀 본격화: 트루크메니스탄에서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1조원) 수주에 이 어 천연가스 합성 석유 사업의 체결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적에 계상되고 있는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에 이어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실적으로 계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물량 확대: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연결실적으로 잡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계열사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범한판토스가 처리하고 있는 LG그룹의 물류 처리량은 전체 그룹 물량의 20% 남짓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유사한 M&A를 통한 외형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가 절감 시너지 발생: 이미 발생하고 있는 LG상사의 물류비는 약 1,000억원으로 이미 범한 판토스를 통해 물류비 절감이 나타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 계약 기간 상 한 번에 비용절감이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물류비의 20~3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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