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산株에 투자하라”
“이젠 자산株에 투자하라”
  • 김진동 대기자
  • 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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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화장품 고 PER株투자 위기

그리스∙中우려 속 고PER주의대안으로 저PER 가운데 중대형 자산주, 고배당주, 실적주가부상하고있다.

9일 삼성증권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 자산주로 한국전력, SK, 삼성SDI, 롯데쇼핑,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하이마트, 세아베스틸, 한일시멘트 등 10개사를 추천했다. 고배당과 실적주로는 SK텔레콤, 강원랜드, 삼성화제, 우리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MDS테크, KG모빌리언스, 조광페인트, 휴비츠, 코나아이, 동아에스티, 바이오랜드 등을 꼽았다.

한국전력(시가총액304,933억원/PER11.35배)의 경우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상승 마감하는 등 열흘간 6.5% 상승했다. 부동산 가치만 214,640억원이다.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SK(시가총액 98,384억원/-18.65배 )는 부동산가치만 121,230억원이다. 보유한 토지와 부동산 가치만으로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

이밖에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대한방직(시가총액 1468억원/PER-12.78배)은 최근 열흘간 주가가 59.6% 상승했다.

저PER주가 잘 나가는 반면 고 PER주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제약∙바이오와 화장품 관련 고PER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중국과그리스 위기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열흘 간 2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7일에는 하루에만 18.2% 떨어지는 등 불안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PER이 90배를 넘는 현대약품도 8% 내렸다.

대표적 중국 소비주로 꼽히며 PER 50배가 넘어섰던 화장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중국증시가 하락하면서 제일먼저 타격을 받은 탓이다. 한국콜마가열흘동안 10.5% 떨어졌다. 코스맥스와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7.7%, 5.4% 하락했다.

김선제 한국증권경제연구소연구소장은“그리스 재정 불안과 중국증시의 조정이 이른 시간 내 해결되기어렵다. 올해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고 PER주의 조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자산가치가 높은 저PER주들이 하반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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