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호텔신라, HDC신라면세점 선정으로 장기 성장 기반 마련
[신한투자]호텔신라, HDC신라면세점 선정으로 장기 성장 기반 마련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에 선정된 HDC신라면세점은 2016년 2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라며 “면세점 면적은 27,400m2(8,300평)으로 국내 최대”라고 설명했다.

2014년 8월부터 11개월간 지속되면서 주가를 눌러왔던 시내면세점 신규 경쟁자 진입 리스크가 해소됐다. 유통업의 강자들이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려했던 극심한 마케팅 경쟁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HDC신라면세점의 2016년 매출액은 1.2조원(2016년 국내 면세시장 9.7조원의 12%), 영업이익은 1,100억원(OPM 9%), 순이익은 8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호텔신라는 순이익에 지분율 50%를 계산한 400억원을 지분법이익으로 반영한다. 2016년 호텔신라 전체 순이익의 22%에 해당한다.

국내 사업이 안정되면서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 해외 사업으로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마카오 공항 면세점, 그리고 미국 DFASS(기내면세점)이 있다. 올해 말에는 태국 푸켓과 캄보디아 시내점의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까지 시내점과 공항점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르스 때문에 2015년 연결 영업이익은 1,106억원(전년동기 대비 -20.4%), 15년 2분기는 289억원(전년동기 대비 -12.1%), 그리고 15년 3분기는 150억원(전년동기 대비 -74.1%)으로 추정된다.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2,126억원(전년동기 대비 +92%), 연결 순이익은 1,763억원(전년동기 대비 +189%)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 계산 기준을 신규점의 운영이 시작되는 2016년으로 변경했다.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 4,49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40배(2008년~2014년 평균 주가수익비율 40배, 호텔이 적자라서 면세점 이익으로만 계산하면 30배로 낮아짐)를 적용했다.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한 호텔신라 주가는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