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하나금융, 유가증권 매각…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예상
[신한투자]하나금융, 유가증권 매각…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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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7월 1일자로 중간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했다”며 “중간 배당 금액은 주당 150원으로 예상되며 배당 수익률은 0.5% 내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올해 국내에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는 은행은 하나금융과 우리은행이 유일하다”며, “우리은행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하나금융의 경우 지금까지 꾸준하게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최근 법원이 외환은행과의 통합 중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하나금융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연내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투자자 입장에서 조기 통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외환은행의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보여지고, 둘째는 연내 통합을 이뤄야 약2,000억원 가량의 지방세 납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615억원(전년동기 대비 -3.3%)으로 컨센서스 3,092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4.7조원의 안심전환 대출과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은 5bp 감소한다. 구조적인 개선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다만 보유하고 있던 대한주택보증 주식 1,690만주를 전량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고 SK하이닉스 주식은 200만주를 6월에 매각했다. 두개 합쳐 모두 약 1,800억원 정도의 매각이익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 상황에서 3분기 추가적인 유가증권 매각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3분기는 2분기 대비 24% 이익이 감소하지만 작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전망한다. 순이자마진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구조적 개선을 논하기는 이르다. 다만 연내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될 것으로 보여 향후 섹터 내에서 언더퍼폼할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현재 Trailing P/B 0.43x이며 2015F P/B는 0.38x로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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