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엔씨소프트, 하반기 신규 게임 모멘텀 기대
[KDB대우證]엔씨소프트, 하반기 신규 게임 모멘텀 기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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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27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81억원과 655억원으로, 기존 당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53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의 첫 번째 이유는 ‘리니지1’ 매출액 증가이다. 리니지1 매출액은 1분기 66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늘어날 예상이다. 캐시카우인 리니지1에서 부분유료화 이벤트인‘드래곤의 보물상자’가 5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었고, 추가로 ‘룸티스 & 스냅퍼:깨어난 다크포스’ 이벤트가 6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실적 개선의 두 번째 이유는 비용 감소이다. 1분기 있었던 80억원 수준의 1회성 인센티브 지급 효과가 제거되고,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프로야구단 적자폭이 감소될 전망이다.

2015년 최대 실적 모멘텀은 ‘길드워2 확장팩’ 출시이다. 길드워2 확장팩은 6월 17일부터 자사사이트에서 사전예약판매가 시작되었고,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3년만에 발매되는 이 게임은 장당 50달러에, 연중 200만장(매출액 1,100억원) 판매가 가능하리라 본다. 2012년 발매된 원작 ‘길드워2’는 사전예약판매로만 100만장, 상용화 이후 5개월만에 300만장이 판매되었다. 누적 판매고는 470만장을 기록했다.

또한 하반기 ‘팡야 모바일’, ‘패션 스트리트’와 기타 퍼블리싱 RPG 게임 등 모바일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최대 관심사는 동사 기존 IP를 이용한 자체 개발 RPG 모바일 게임이다. 이에 속하는 ‘아이온’의 모바일 버전 ‘아이온 레기온즈’는 4분기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PC게임 ‘MXM’의 국내 상용화도 4분기에 진행될 전망이다. 관심이 높은 ‘리니지 모바일’은
2016년 1분기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본다.

엔씨소프트의 경영진과 1대주주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6년 3월 주총 시에는 7명의 등기임원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를 앞두고 하반기에 M&A 이슈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주당배당금 3,430원, 배당성향 30.1%를 기록했는데,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넥슨의 요구가 강해질 수 있다. 기존 게임의 양호한 현금흐름과 함께 현금 8천억원, 부동산 6천억원, 넷마블 주식 4천억원 등 게임개발사로서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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