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증감도 중요하지만 저유가에 의한 석유제품 수요증가, 중/장기적인 PX시황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조 4,086억원, 7,751억원으로 시장기대치(OP 6,977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특이한 점은 6월 한달간 컨센서스가 5월 컨센서스대비 약 2,000억원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제마진과 국제유가 모두 당초 예상수준을 상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화학부문도 PE/PP 실적증가로 인해 타 정유사대비 이익증가폭이 확대되었다는 판단이다.
2분기 정제마진(1분기 배럴당 $8.7, 2Q $10.0)과 평균 국제유가 상승(Dubai 평균 1분기 $52.3, 2분기 $60.4)으로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4,945억원(1분기 1,5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사업 영업이익도 PE/PP 및 PX 스프레드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윤활기유의 경우 기유가격과 스프레드 모두 하락하며 전분기대비 감익이 예상된다.
2분기 정제마진은 예상과 달리 1분기대비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효과와 미국 서부지역 정제설비 트러블 때문이다. 일시적인 요인이 소멸되며 3분기 정제마진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저유가로 인한 가솔린 소비증가를 고려하면 정제마진 개선국면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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