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메리츠종금증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
[신한투자]메리츠종금증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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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번 증자의 희석 효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하락해 목표 주가자산비율은 기존 2.1배에서 1.6배로 하향했다” 다만, “증자 이후 주당순자산가치는 상승했고 늘어난 자본을 활용해 FY16부터 수익이 창출될 것을 가정해 실적 추정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손연구원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상향했고, 지난 1년간 주가 수익률이 216%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높지 않아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명분이 있는 증자였고 자본을 활용할 줄 아는 회사로서 메리츠종금증권이 그동안 보여준 track record가 있기 때문에 실적 둔화 및 주가 급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7월 2일 5,345억원(예정)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아이엠투자증권 흡수합병 이후 2015년 5월말 기준 (별도)자기자본 1억1,391억원 대비 46.9% 수준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기준주가(7/1) 대비 30% 할인된 4,530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금번 유상증자의 가장 큰 목적은 1)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비한 자본 여력 확보와 2) 종금 라이선스 만료(2020년 4월) 이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IB)로의 진입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2015년 3월말 335.9%에서 증자 이후 726.7%까지 상승한다(개정 제도 적용시 859.1%). 레버리지 비율도 3월말 953.8%에서 증자 후 494.2%까지 하락해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2020년 4월 종금 라이선스 만료 이후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은 기업여신이 가능한 종합 금융투자사업자(대형IB)로의 진출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증권사 M&A로 5천억원 이상 자본 확충시 2.5조원으로 진출 요건이 완화되므로 2020년에는 대형IB로의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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