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스카이라이프, 대내외적 변수 동시 개선 중
[KDB대우證]스카이라이프, 대내외적 변수 동시 개선 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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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000원을 유지한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실적과 배당이 동시에 개선되는 추세”라며 “작년의 부진을 뒤로 하고, 올해는 이익이 개선되고 주당배당금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예상 배당수익률은 현재 2.2%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직후 예상치 대비 좋을 전망이다.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약 70억원에 달하는 방송발전기금 지출이 기존 2분기 예상에서 3분기로 연기된 점, 순증 가입자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 덕분이다.

첫 번째 비용 요인은 분기 간 인식 시점이 달라진 것뿐으로, 전체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두 번째 가입자 요인은 긍정적이다. 6월 UHD 전용 셋탑이 출시되기 이전부터 가입자 수가 반등하고 있다. 순증 가입자 수는 올해 2월에 -1,288명 순감을 기록한 이후, 3월 1,428명, 4월 7,145명, 5월 11,073명으로 점차 개선 중이다.

하반기부터의 모멘텀은 내부적인 실적 향상 노력과 외부의 정책 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

UHD 선도: 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료방송 기업 중 UHD 방송에 가장 적극적이다. 6월 중에 UHD 전용 셋탑을 출시했고, 공급량은 이번 주부터 좀 더 원활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위성방송은 주파수 여건 및 네트워크 투자 부담 측면에서 다른 유료방송 기술 대비 유리한 면이 있다. UHD 채널 개수는 총 3개로서,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의 운영 채널 2개, CJ E&M의 UHD 전용 채널 UXN 1개이다. 상품 차별성으로 가입자 모집이 개선될 전망이다.

플랫폼 매출액: 스카이라이프의 플랫폼 매출액은 쇼핑 채널의 송출 수수료 매출과 광고 매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익에 직결된다. 동사는 T커머스 채널 송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 3개 T커머스 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7홈쇼핑 ‘아임쇼핑’, 신규 T커머스 채널 송출 추가가 이어질 예정이며, 광고 매출도 분기를 거듭하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합규제: 방송통신위원회는 6월 말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 기본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5월 28일에 이미 결합상품 판매시 허위/과장 광고를 한 통신사와 주요 케이블 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7월부터 결합상품 제도 개선 TF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방송통신 결합 경쟁상황 평가도 시작할 계획이다. 과도한 할인율을 자제시키고 허위 과장 마케팅을 차단하는 등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강도는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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