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무학-칵테일 소주로 수도권 공략 본격화
[신한투자]무학-칵테일 소주로 수도권 공략 본격화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5.0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무학의 목표주가를 63,000원으로 상향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2,342원에 27배(국내 주류사업자 평균에서 15% 할인)의 멀티플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청주/과실주 시장을 감안하면 칵테일 소주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아닌 신제품 모멘텀에 집중할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무학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615억원(전년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154억원(전년동기 대비 +2.0%)을 전망한다. 스틸사업부 분할 효과를 배제한 실제 소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1% 성장이 예상된다. 1분기(전년동기 대비 +4.6%)보다 더욱 빠른 증가세다.

출시 일주일(5월 출시)만에 200만병이 팔린 좋은데이 3종의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즙 첨가와 주정 함유량 축소를 위한 라인 보완작업이 진행중이다. 6월 8일에는 기존 좋은데이 컬러 3종(레드, 블루, 옐로우)에 스칼렛(자몽)을 추가했다. 경쟁사 제품인 ‘처음처럼 순하리’와 칵테일 소주 양대산맥을 형성했다. 칵테일 소주가 분기 기준 1,000만병이 판매된다고 가정할 경우 분기소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8%의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13.5도의 칵테일 소주를 앞세워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전체 칵테일 소주 판매량의 10~15%가 수도권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에 CAPA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가동률은 50%까지 낮아진 상태다. 생산 라인의 일부 보완을 통해 칵테일 소주 대량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

칵테일 소주 판매량 증가는 주력제품 좋은데이(16.9도)의 홍보에도 긍정적이다. 1분기 기준 수도권 판매량은 전체 소주 판매량의 2% 미만으로 추정된다. 칵테일 소주의 흥행은 주력제품의 판매량 증가에도 일조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수도권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