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이사철 앞두고 미분양단지 `관심`
본격 이사철 앞두고 미분양단지 `관심`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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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즉시 입주가 가능한 미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다 일부 건설사들은 중도금 무이자융자 등의 혜택까지 제공하고있어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사전에 해당 아파트의 미분양 원인과 향후 가격상승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조심성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 업계에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즉시 입주가능한 단지가 입주가 임박한 단지중 아직까지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는 아파트는 12단지에 이른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1백가구 안팎의 소형단지로 서울의 경우 양천구에 비교적 미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양천구 목동 "미래래디안"은 37평형 3가구 남아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분양가는 3억6천~3억9천만원선이다. 특별분양조건으로 분양자에게 1년간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해주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도보 2분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이달 말께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신정동 "신일해피트리"도 전체 74가구중 26평형과 32평형이 각각 4가구씩이 남아있다. 26평형 8층은 1억9천만원선이며 32평형 3층을 2억3천만원에 나와있다. 신정4거리 지하철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입주임박 단지중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단지는 구로구 동도아르떼빌 39평형이다. 잔여가구수는 8가구이며 분양가는 2억2천5백만원선이다. 구로등기소 뒷편에 위치하며 지난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이밖에 양천구 신원동 "탑건진선미" 은평구 응암동 "형미그린빌"도 10가구 안팎의 미분양물량이 남아있다.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단지들의 미분양 물량이 적지않다. 오는 6월입주하는 부천시 소사본동 "SK뷰"는 총 1천1백72가구 중 32평형 11여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잔여물량은 2~3층이며 중도금 60%까지 융자가능하다. 소사역에서 걸어서 7분거리다. 오는 4월 입주예정인 남양주 화도 "마석그랜드힐"도 5백50가구중 24,33평형이 20여가구 가량남아있다. 부동산 114김규정 과장은 "미분양아파트 구입시에는 먼저 주변환경이나 기반시설,저층 기피요인 등을 반드시 확인해봐야한다"며 "이런 요인을 따져본 후 충분히 특성을 가진 단지라는 판단이 서면 과감히 구매를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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