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한중 FTA 정식서명 소식에 ‘관심 급증’
쌍방울, 한중 FTA 정식서명 소식에 ‘관심 급증’
  • 박현서 기자
  • 승인 2015.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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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정식서명을 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연내 발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국은 한중 FTA에 정식 서명을 함에 따라 국회 비준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우리 정부는 가능하면 국회 비준을 거쳐 연내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증시에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최종소비재들이 최대 수혜주로 분석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선 내의전문 기업 쌍방울(대표 양선길)은 13억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열려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쌍방울은 2014년도 중국 북경에 영업총괄본부를 세우며 영업망 구축에 총력을 다했다.그 결과 현재 중국 전역에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백화점, 호텔, 그리고 의류 브랜드사업과 무역, 귀금속 사업 등을 영위하는 대형 민영기업인 대진그룹과의 MOU체결 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그룹 산하 B2C 오픈 마켓인 ‘티몰’과 계약 하는 등 증권가에 큰 이슈를 불러 오고 있다.

쌍방울 중국유통사업본부 이상화 본부장은 “최근 몇년 간 한류열풍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한중 FTA는 경쟁력있는 품질과 기획ㆍ디자인력을 갖춘 한국 브랜드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중국 산아제한 정책완화와 소득증가에 따른 아동복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아동복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리틀탈리’ 가을시즌 수주회에 참석한 중국대리상들을 통해 디자인, 제품 및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달부터 진행될 겨울시즌 수주회에서는 계획했던 매출을 뛰어넘을 전망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영업법인의 매출이 일어나면서 BEP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중 FTA는 협정 발효일에 1년차 관세를 인하하고 해가 바뀌면 이듬해 1월 1일부터 2년차 관세를 인하하는캘린더방식을채택하고있다. 따라서 올 12월 한중 FTA가 발효될 경우 2016년 1월부터 2년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들 중에서도 20여년 전부터 중국 길림 공장에서 현재까지 제품을 생산해온 쌍방울이 직접적인 관세철폐 수해주로 각광받으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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