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모은 음반 중년층에 인기 `짱`
히트곡 모은 음반 중년층에 인기 `짱`
  • 김재창 기자
  • 승인 2004.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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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이 심한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집한 음반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들 음반은 40∼50대 중년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트롯과 1970∼80년대에 인기를 끈 발라드곡들을 주로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70∼80년대 대중음악의 히트곡들을 1백50곡이나 모아 CD 7장에 담은 편집앨범 `미인시대`.정미조의 `개여울`로 시작하는 이 음반은 햇빛촌 김인순 전영 김만준 둘다섯 등 추억 속 가수들의 노래를 담고 있다. `국민가수`조용필의 히트곡은 22곡에 달해 일곱번째 CD에 따로 실었다. `미인시대`란 앨범 제목은 경제건설이 한창이던 70∼80년대에 젊음을 보낸 지금의 중년층이 진정한 미인이란 의미에서 붙여졌다. 버스 안내양,봉제공장 여공,신문팔이 소년 등 그 시대를 회고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대장금`에 한 상궁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은 탤런트 양미경을 모델로 내세운 사랑노래 모음 `연가`시리즈 3집도 최근 출시됐다. `연가`는 1대 이미연,2대 강수연 등 톱탤런트를 모델로 쓴 사랑노래 모음.이번 앨범에는 `희나리``만남``나 항상 그대를``내 마음 당신 곁으로``허공``난 아직 모르잖아요``너를 사랑하고도``꽃밭에서``향수`등 과거 히트곡이 4장의 CD에 수록됐다. KBS 해피 FM `태진아 쇼쇼쇼`제작팀은 라디오에서 방송된 트롯 히트곡을 모아 편집음반을 따로 내놨다. 태진아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입담과 서민적인 애환을 담은 이 음반은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와 현숙의 `오빠는 잘 있단다`를 비롯 `야간열차``빠이 빠이야`등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트롯 17곡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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