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證]SK C&C, SK 합동 IR 배당성향 30%로 ↑
[한국투證]SK C&C, SK 합동 IR 배당성향 30%로 ↑
  •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
  • 승인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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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K C&C와 SK는 합동IR을 개최했다. 양사는 4월 20일 결의한 합병의 기대효과와 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SK는 합병을 통해 이중 지배구조를 일원화하고 지주회사에 대한대주주의 직접 지배로 책임경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C&C가 보유한 ICT 기반 사업기회와 SK의 자원 및 관리역량 결합으로 유망사업 발굴이 용이할 것이다.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현금흐름이 양호해진다.

ICT 통합 솔루션 사업으로 IT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융합보안사업 강화 그리고 스마트 물류사업으로 성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발굴 투자할 신성장사업 포트폴리오로LNG, 제약, 반도체 소재, 모듈 사업을 제시했다. LNG사업은 호주, 북미 등에서 저가 LNG를 소싱하여 국내 및 중국에 공급할 계획(2020년 500만톤 규모)이다.

제약사업은 2011년 분사한 SK바이오팜에서 영위 중이다. 기면증제는 파트너인 미국 Jazz사가 3상에 진입했다. SK바이오팜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뇌전증제(간질)는 2상 후기를 진행 중이고, 7월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IoT, 빅데이터 등 IT 제품 다양화, 고성능화에 따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K지주회사는 반도체 소재 업체 인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여 반도체 사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다. SK C&C는 13년 하반기 메모리 모듈 제조, 유통 시장에 진입했으며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014년 양사 합산 기준 배당성향은 17%였다. 합병 후 SK지주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점진적으로 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합병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도 성장성 감안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

합병 전 2015년 이익 기준 SK C&C와 SK 지주회사 PER은 각각 26.9배, 7.0배이며 합병 후 SK 지주회사(존속회사)의 PER은 13.5배로 추정된다. 주가는 주주이익 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사업 지주회사의 성장동력 등을 반영할 것이다. 한편 SK텔레콤, SK하이닉스 관련 지배구조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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