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 '주주 환원 정책' 긍정적 효과
서린바이오 '주주 환원 정책' 긍정적 효과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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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1위’…총 32만리터 가능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 신약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는 시약, 기기 등을 공급하는 바이오 인프라 기업이다. 신한금융투자 조현목 연구원은 서린바이오의 2015년 예상 매출액을 451억원(전년대비 19.7%증가), 영업이익은 44억원(전년대비 64.5% 증가) 예상한다. 이중 시약 부문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이유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한국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계되면서 서린바이오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20142339억달러(한화 약 257조원)에서 20193867억달러(한화 약 425조원)로 연평균(CAGR) 10.5% 성장이 예상되는 거대 시장이다. 바이오 의약품의 제네릭(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419억달러(한화 약 2894억원)에서 201939억달러(한화 약 42888억원)로 연평균 15.0%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의 세계적 추세는 고령화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생명연장의 선상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기존의 화학 합성 의약품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세포, 단백질, 유전자 등을 활용한 의약품)은 이러한 화학합성 의약품을 서서히 대체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바이오 의약품 특허가 만료되면 합성 의약품(오리지널)의 제네릭의약품(복제약)과 마찬가지로 복제의약품인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2013년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최초승인 받았다. 2016년부터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될 주요 항체 의약품의 2014년 매출액은 517억달러(한화 약 568544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419억달러(한화 약 2894억원)에서 201939억달러(한화 약42888억원)로 연평균 15.0%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2공장을 건립하여 총 18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더불어 셀트리온의 생산능력은 14만 리터 수준이다.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은 총 32만 리터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한국의 여건은 서린바이오의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린바이오의 시약 부문 매출액은 2019년까지 연평균 20.8% 증가 예상도 이러한 이유로 기인한다.

 

 

알츠하이머 진단제품 개발 진행

 

조 연구원은 서린바이오의 2015년 매출액은 451억원으로 예상된다. 시약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0.5%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근거는 제약사, 연구기관 등의 바이오 의약품 R&D(연구개발) 투자활성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예상에서 나왔다. 서린바이오의 자회사(지분율 51%)인 서린메디케어의 피부미용 매출액이 24억원으로 예상되며, 가정용 제품 신규 출시와 해외 수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5% 증가한 44억원이 예상된다. 더불어 마진이 높은 시약 부문 매출확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가 된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2.7%p 개선된 9.8%로 전망했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의약품, 바이오신약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사용되는 시약, 기기 등을 공급하는 바이오 인프라기업으로 해외 90여개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제품의 수입 및 판매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린바이오의 주요 고객은 국가연구기관, 제약사, 대학 병원 등이다.

이러한 기반으로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분자진단을 통해 기초연구 및 의약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연구 분석용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며, 2017년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서린바이오의 자회사 서린메디케어는 피부미용 의료 기기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제품은 피부 리프팅, 지방 분해기기다.

피부미용 제품 매출액은 2017년까지 연평균 43.4% 증가한 38억원으로 예상된다.

 

주가 재평가 기대

 

조 연구원은 서린바이오의 시장분석과 별도로 회사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3년 연속 현금배당이 이루어 졌으며, 6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했다(2015F DPS 130, 주식배당 0.04). 현 주가는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P/E(주가수익비율)23.2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와 분자진단, 피부미용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더불어 배당 매력 등이 시장에서 재평가된다면 주가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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