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3남매’일감 몰아주기
‘조현아 3남매’일감 몰아주기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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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그룹에 칼을 빼들었다. 조양호 회장의 자녀 3남매의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계열사‘싸이버스카이’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18일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공정위는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 3층에 위치한 한진그룹 계열사 싸이버스카이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싸이버스카이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됐다.

대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인터넷 면세품 판매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02년 조양호 지분 41%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한진그룹에 편입됐다.

이 후 2003년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남매가 매년 지분 보유량을 늘려 2008년 현재의 지분 보유 형태를 갖추게 된다.

현재 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3남매가 지분 33.3%씩 총 100%를 갖고 있다.

이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비상장사의 경우 지분율 20% 이상)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싸이버스카이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로 조 전 부사장 등이 부당한 이득을 얻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한진그룹의 싸이버스카이 외에도 중견 대기업 2~3곳도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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