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거래소 주간 시황
[대우증권] 거래소 주간 시황
  • 대우증권 한요섭
  • 승인 20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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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한요섭 이번 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 대비 1.5% 하락한 848.50p로 마감되었다. 미국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치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 되었지만, 지난 연말 이후 조정다운 조정없이 상승폭이 컸던 상황 속에서 FOMC 회의 발표문에서의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문구 삭제로 美 증시 조정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이 주가조정세를 이끌었다. 다음 주 주식시장도 이격축소를 위한 조정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G7 재무장관 회의와 2/10일 OPEC 석유장관 회의 등 환율과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정책들의 결정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G7회담에서는 ‘유연화’가 강조되었던 지난 9월과는 달리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점을 감안한다면, 9월 회의 직후와 같이 급격하게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절상폭이 절대적으로 작은 원/달러 환율 수준을 감안한다면 6일의 G7 회담 직후의 환율동향에 대해서는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 주에 발표예정인 주요경제지표로는 국내 1월 수출동향과 1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3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부문에서의 긍정적인 중국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로는 1월 ISM 제조업 지수와 서비스 지수, 12월 개인소득과 소비, 1월 고용동향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주요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부분 전월대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 강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다음 주에는 무엇보다도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840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질 한 주가 될 것이다. 매수타이밍은 840선이 지지된 이후 잡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840선이 붕괴시에는 60일선이 위치한 810~840p의 밴드 내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투자유망 종목군으로는 여전히 외국인 선호 우량주로 압축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1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IT와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소재, 그리고 경기회복 추세와 함께 업황이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되는 금융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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