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반도체 전부품의 국산화를 위해..태화일렉트론
[공모기업] 반도체 전부품의 국산화를 위해..태화일렉트론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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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474억원 달성 위해 선진 기술을 국내 기술로~ 국산화로 전환 경기불황으로 벤처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8월 약 25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기업이 있다. 1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새내기주 태화일렉트론의 이야기다. 태화일렉트론은 1995년 4월, FTP 및 반도체 관련 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출발 신호를 알렸다. 선진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회사는 1998년 11월 법인 전환 후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켰다. 2000년 5월에는 경기도 광주에 제 1공장을 신축해 본격적인 반도체·LCD 제조장비 생산을 시작. 현재는 2003년 연 매출액 235억 2000만원을 벌어들이며 전문 장비제조사로 거듭나고 있다. 직원수도 늘어 연구소 직원 24명을 포함한 87명의 직원이 건실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주요 주력제품은 LCD 제조용 장비. HP-CD, 세정기, 그리고 PI소성장치를 생산한다. LC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큐어링 장비의 하나인 HP-CP는 세정후 수분을 완전 제거하는 탈수 시스템과 PR코팅 후(감광재를 도포한 후), 베이킹(Baking)하는 단계식 프리베이크(Pre Bake)시스템이다. 특히 HP-CP시스템은 4세대 LCD 라인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이다. 태화일렉트론이 이 제품을 국산화해 5세대 이후 대면적 LCD 라인에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의 노력 결과 국내 삼성전자, LG필립스LCD에 5세대 이후 칼라필터 라인에 100% 공급했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총 92만대를 납품했다.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2004년에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투자확대와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전년대비 100%정도 성장한 47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 HP-CP와 PI소성장치 부문이 70%, 세정기부문이 25%(기타6%)의 매출 비율을 구성해 타 업체와 매출 구성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HP-CP와 함께 매출 구성의 70%를 차지하는 PI소성장치는 회사가 주력하는 차기 제품이다. 이 제품은 LCD 셀라인 공정에서 PI코팅 후, 배항막을 도포, 이 배항막을 섭씨 250도 고온에서 경화시키는 화로 장비다. 이미 LG필립스LCD 6세대 라인에서 수주 받아 올 상반기 납품 예정이며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력이 회사의 경쟁력인 만큼, 태화일렉트론은 각 기관에서 인정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자랑한다. 최근 벤처기업대상 대통령표창, 경기도 수출유공자표창을 수상한 회사는 “앞으로도 FTP 및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설계와 제조에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기술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과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FTP 및 반도체제조장비 설계분야에서 저명한 일본인 기술고문과 기술이사를 통해 선진 장비 제조 및 설계 기술을 전수 받아 한층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 기업과의 공동 장비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다. 태화일렉트론의 대표이사 신원호 사장은 “2000년 공장신축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 다녔던 시절, 폭우 속에서 신축 중인 공장에서 밤을 새웠던 힘든 시절이 생각난다”며 “최근 투자 유치와 일반 공모를 위해 조달된 자금은 “해외진출사업과 차세대 LCD오븐장비(HP-CP시스템)과 LCD세정 장비 개발에 투자할 계획으로 기술력 확보와 입지 구축에 제대로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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