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외인 매수세 유입 업종을 공략하라
NH, 외인 매수세 유입 업종을 공략하라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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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에너지/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추천

투자는 전략이다.

27일 NH투자증권은 기업의 실적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관심을 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장세 전략 핵심은 '실적'"이라면서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향후 실적 장세를 주도할 업종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증권, 에너지/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추천했다.

이들 업종은 4월 들어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조정됐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패턴을 중요한 투자 나침판이다.

최근 증시 상승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도했다. 전일(27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는 7.7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것이 증시상승 요인이었다.

NH투자증권이 실적과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는 업종을 추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1분기 어닝시즌, 출발이 좋다>

4월 셋째주까지 실적 발표한 상장기업 85개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총 42개)의 컨센서스 상회 비율은 42.9%이다.

현재까지 뚜렷한모멘텀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의 컨센서스 상회비율은 48.5%이다. 또한 KOSPI200 기업들은 44.4%로 나타났다.

이현주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이익 모멘텀은 소폭이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지난 2013년과 2014년 1분기 실적시즌 당시 동 비율이 각각 34.1%, 42.5%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다. 숫자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의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했다.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42개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 14.8조원에서 최근 15조원까지 상향조정됐다. 실제 발표된 영업이익은 15.7조원으로 컨센서스를 4.34% 상회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포함한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 디스플레이, 생활용품,화학 업종에서 컨센서스 상회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증시 불안요소도 상존>

증시의 불안요소는 상존하고 있다. 미국 FOMC 불확실성과 단기 급등의 부담이다.

오는 28~29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미국의 4월 FOMC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까지 실망스러운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면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29일 발표예정인 1/4분기 GDP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기준금리가 현재의 0~0.25%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을 96%로 예상된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개월 전15.9%에서 현재 4%까지 감소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투자의 정도는 없다. 경제흐름을 염두에 두고 지피지기식 정도 투자를 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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