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정례회...'9월 이후 금리인상 연기'로 분석
FOMC정례회...'9월 이후 금리인상 연기'로 분석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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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렌 연준의장

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두고 금융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인상 시기를 9월로 연기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예상대로 ‘인내심(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문구는 삭제됐지만 새로 추가된 문구 등 내용을 들여다보면 dovish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비둘기파 성향)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유진투자증권은 “3월 FOMC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됐지만 내용면에서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어졌으며 금리 인상 시기는 9월 회의 이후 또는 2016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1월 성명서에서 견조한(solid pace) 확장세로 평가했던 경제 판단이 3월 성명서에서는 다소 완화(somewhat moderate)로 수정됐고 새로운 가이던스로 제기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도 경제전망 하향과 함께 인플레이션 전망이 조정된 것이 조기 금리 인상 차단 배경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생길 때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하여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차단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달러 강세가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연기시켰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연준이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옐렌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달러 강세가 수입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면서도 미국 수출을 약화시키는 한 요인”이라고 말하며 달러 강세에 대하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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