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자 연예인들의 빌딩 매입
알부자 연예인들의 빌딩 매입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90년대까지만 해도 연예인들은 대부분 주식이나 요식업에 자금을 투자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투자한 빌딩의 가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20대 아이돌부터 운동선수들 까지 그들이 투자한 빌딩들은 시내 중심가의 알짜 건물들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빌딩 투자를 생계가 아닌 존재감을 알리는 도구로 본다.

그러나 이들이 투자한 빌딩의 가치가 점점 증가하면서 시선은 곱지 않다. 빌딩 갑부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이 회장은 외환위기 불황 속에서도 소속사가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연이은 성공으로 수백억대의 현금을 보유하게 됐고 1999년 압구정동 대로변의 빌딩 1채를 20억원대 중반이라는 시세보다 훨씬 싼 값에 구매했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쓰이고 있는 이 건물의 시세는 920억원에 달하며 호가는 1,000억원 이상까지 점쳐지고 있다.

무려 50배 가량의 시세 차익을 본 이수만 회장은 이 외에도 압구정, 청담동 등지에 3채의 건물을 더 소유하고 있는 연예계 최고의 빌딩 부자로 불린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2000년대 초반 소속사의 아이돌 그룹 성공으로 홍대 인근의 서교동과 합정동에 4채의 빌딩을 사들였고 이 건물들의 시세만 해도 5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조재현 씨도 350억 상당의 건물을 소유한 빌딩 부자다. 조씨의 동숭동 건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 입구에 위치해 임대료가 높다.

특히 대학로 특성에 맞춘 극장 시설을 완비해 향후 투자가치도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태지, 장동건·고소영, 김태희, 비, 권상우, 장근석 등도 삼성동, 논현동, 역삼동, 청담동,한남동 등 서울의 알짜배기 지역에 수백억대 건물을 소유해 높은 임대료 수익을 벌고 있는 빌딩 부자로 알려져 있다.

연예계의 빌딩 투자 열풍은 운동 선수들에게도 번져 박찬호, 서장훈,임선동 등의 스포츠 스타들이 수백억원 대의 빌딩을 사들이고 임대수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부동산 관련 종사자는“연예인이 소유한 빌딩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소유한 빌딩보다 부동산 시장에서 이미지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더 비싸게 매겨진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