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명, 종교계 갈등비화
지하철 역사명, 종교계 갈등비화
  • 권성민 기자
  • 승인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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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8일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5개 역 중 봉은사역 명칭과 관련하여 개신교계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불교인이 아니라면 코엑스가 훨씬 귀에 익은 명칭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코엑스역이 자연스러운 역명이라 할 수 있다

봉은사를 불국사와 같은 대표적 문화 유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연합도 이 역을 봉은사역으로 확정한 것은 시민 정서를 무시한 탁상행정이자 명백한 종교 편향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불교 조계종은 개신교계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 전했다.

더불어 “코엑스는 세워진 지 30년도 되지 않았지만 봉은사는 1200년 이상을 지켜왔다. 어떻게 역사성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밝혔다.

서울시는 봉은사역 명칭은 2014년 서울시 지명위원회가 3차례 심의를 거쳐 확정한 사항이라며 현재로서는 봉은사 역명을 바꾸거나 재심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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