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사망 '왜 이런일이'
강남 성형외과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사망 '왜 이런일이'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4.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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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을 받은 여대생이 사망했다.

21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경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여대생 정모(21·여)씨가 사망했다.

정씨는 이날 4시간에 걸쳐 턱을 깍는 수술을 받고 회복식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정씨 사망과 관련해 해당 병원에서 진료 기록 등을 넘겨받았다. 의사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22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씨가 수술을 한 성형외과는 강남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만 수백명에 이른다. TV 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려진 병원이다. 

강남권 성형외과의 의료사고는 이번 뿐만 아니다. 지난해 그랜드성형외과에서도 대학입학을 앞둔 고3학생이 수술을 받다 뇌사상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성형수술 사고는 매년 발생했다. 

고 신해철 사망사고이후 의료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의료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성형의료분쟁의 상담건수는 지난 2012년 440여건에서 지난해 700여건으로 60%이상 증가했다.

조성 신청도 2012년 18건에서 지난해 5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7월까기 49건에 달한다.

이번 여대생 사망사고가 의료사고로 밝혀질 경우 성형한류 관광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다.

성형수술 도중에 여대생이 사망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숨져, 겁난다",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숨져, 너무 안타깝다. 원인은?", "안면윤곽수술 받은 여대생 숨져, 성형 사망사고가 잦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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