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최민식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최민식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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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에 배우 최민식에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월29일∼11월25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민식은 42.3%의 지지를 얻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민식은 올해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17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는 뤽 베송 감독의 <루시>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으로 극장가를 장악하며 1위에 올랐던 송강호는 올해는 22.2%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7번방의 선물>(2013)에 이어 <명량>으로 2년 연속 1000만 관객 영화에 출연한 류승룡(10.5%)이, 4위는 <군도: 민란의 시대>에 출연한 데 이어 개봉 예정인 <허삼관>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하정우(9%)가 차지했다.

5위는 최근 동영상 공개 협박을 둘러싼 추문에 휩싸인 배우 이병헌(4.5%)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6위는 군 제대 후 <군도: 민란의 시대>로 복귀한 강동원(4.2%)이다. 7위부터 10위는 설경구(3.7%), 정우성(3.6%), 현빈(3.3%), 김수현(3.2%) 등의 순이었다.

갤럽 측은 “올해는 10위권 내에 여배우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 등 최근 몇년 간 여배우의 존재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4%포인트다.

한편 갤럽은 2005년부터 매년 그 해를 빛낸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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