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임금협상 과반수 찬성 최종타결
현대자동차 노사, 임금협상 과반수 찬성 최종타결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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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올해 추친한 임금협상이 조합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3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119일간 23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달 29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지난 1일 전체 조합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2만2499명(51.5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노사는 내년 3월 말까지 통상임금 적용시점 등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최대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확대 문제와 관련해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라는 별도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임금 부문에서는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50% ▲사업목표달성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올해 임협 과정에서 노조는 40여일간 특근과 잔업을 거부하며 총 6차례에 걸쳐 각 조 2∼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회사는 올해 노조의 파업과 잔업거부로 차량 4만2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총 9100억원 규모의 매출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내다봤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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