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에 깔린 40대, 목뼈 골절
투신자에 깔린 40대, 목뼈 골절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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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대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남성에 깔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40분께 김해시 삼계동의 한 9층짜리 건물에서 윤모(48)씨가 뛰어내렸다. 윤 씨의 몸은 그 건물 입구 쪽에 있던 이모(47)씨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윤씨는 숨지고 이씨는 목뼈가 골절되며 머리 출혈이 발생하는 등 크게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건물 입점 상인인 이씨가 당시 건물 밖에 천막을 쳐놓고 그 아래에서 가판대 업무를 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당 건물 옥상에서 윤씨 소지품 여러 점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윤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윤씨 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고물업을 하며 홀로 살던 윤씨가 최근 사업 운영이 힘들어지자 처지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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