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을 건 LG트윈타워 앞 노숙농성투쟁
생존권을 건 LG트윈타워 앞 노숙농성투쟁
  • 한국증권신문 기자
  • 승인 2014.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유플러스 서비스센터 비정규직 실태
▲ LG비정규직 농성현장

안전 장비도, 4대 보험도 없이 서비스센터에서 개통 기사로 일하는 실태, 안전화와 안전장갑, 안전벨트는 기사들 개인 돈으로 구입해야 하는등 협력사와의 임금, 인사 마찰문제 등으로 직업인권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대한 규탄차원에서 형성된 LG비정규직노조 단원들이 23일 LG사옥앞에서 연일 농성을 펼쳤다.

노숙 2일차인 9월20일에는 통신,케이블비정규직지부연대(씨앤앰, 티브로드,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지부)와 함께 "진짜사장 나와라"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했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출발해 각 원청 앞을 지나며 선전전을 진행하고, 시청 앞 MBK 앞까지 이어진 행진에서 "불법파견", "위장도급 근절", "임금 삭감", "간접고용 비정규직 철폐"등을 외치며 통신,케이블 기업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와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사회적으로 알렸다. 자전거 대행진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투쟁 현장의 목소리

-박정현 조직부장
"LGB 동지여러분, 싸움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선봉에선 용인, 광주하남 동지들께서 노숙투쟁에 돌입 상황입니다. 우리 이제는 하나 되어 이 싸움 승리로 이끌어 나갑시다. 시작합니다. 투쟁으로 쟁취합시다.


-이태승 강북지회 조직차장
"LG에서 우리들의 행동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더 이상 "노조와 싸워도 승산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조합원 하나 되어 일사분란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반드시 쟁취합시다! 


-최종윤 남동지회 조직차장
"걸어간 걸음에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이 드실 때 옆을돌아보세요..분명 나의 손을 잡아주고 힘내라고 격려해주는 동지가 있을 꺼에요..같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이 걸어가는 동지가 있는데 그 무엇이 두려울까요.. 부디 힘을 내시고, 힘을 내시어 같이 걸어가요."


-허상무 대구수성지회 지회장
"갈 데 까지 갔고 더 이상 잃을 것 없다고 노조 시작했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비정규직 철폐! 결사투쟁!!!"

-우병철 선거부장
"동지애로 끝까지 싸웁니다. 이길 때까지 싸웁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 누가 잘했고 못 했고는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