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쇼핑몰로 휴가 떠나요"
"올여름, 쇼핑몰로 휴가 떠나요"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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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자 유통업계에서는 몰링 바캉스족의 발길을 이끄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쇼핑, 놀이, 공연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몰링(malling)’이 라이프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쇼핑몰이 도심 속 최고의 휴가지로 각광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2014년 몰링 바캉스족을 사로잡을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휴양지 콘셉트의 휴식 공간부터 더위타파 공연까지… 도심 속 파라다이스 꿈꾸다.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쇼핑몰에서는 그 어는 휴양지 보다 세련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쇼핑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문화 등의 놀거리, 새로운 경험 등을 제공하니 그야말로 여름 바캉스지로 제격.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내달 7일까지 ‘SUMMER BREAK’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층 아트리움 공간에 야자수, 데크, 카바나 등을 전시해 실제 휴양지에 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내방객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선사하고, 시원한 코코넛 음료와 부채를 증정하는 ‘스텝퍼 게임’ 등을 통해 고객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실력파 인디밴드를 초청, 휴양지 콘셉트의 아트리움 무대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더위 탈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SUMMER BREAK’ 문화공연에는 ‘참깨와 솜사탕’, ‘데일리노트’, ‘마푸키키’, ‘파티스트릿’, ‘신나는 섬’, ‘호소’등이 참여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전 직원들이 ‘하와이안 셔츠’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도심 속 쇼핑 리조트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7~8월 바캉스 성수기 기간 동안에는 ‘카리프해 페스티벌’을 펼친다. ‘쿠바 퍼포먼스’팀을 초청해 카리브해의 낭만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삼바, 살사, 룸바 댄스를 선보이며 내방객들에게 즐거운 휴가를 선사한다.

● 도심에서 즐기는 물놀이~ 여기가 쇼핑몰이야? 워터파크야?

쇼핑몰 내에 마련된 워터파크를 이용하면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멀리 떠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내달 24일까지 ‘2014 썸머 워터파크’를 운영하며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성인 입장이 가능한 풀장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파라솔, 썬베드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바캉스 몰링 장소를 제공한다.

롯데아울렛에서도 ‘웰컴투 워터풀 아울렛’ 프로모션을 실시, 이천점, 부여점, 이시아폴리스점, 파주점 등에서 워터존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키즈 워터 놀이터, 키즈 페달 보트 등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10층 하늘 공원에 ‘물놀이 놀이터’를 마련하고 미니 풀장을 운영한다. 미니 농구대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고 풀장 옆에 설치된 파라솔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경방 타임스퀘어본부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휴가 인식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로 성수기에는 오히려 바캉스를 떠나는 것을 기피하고, 도심지에서 여유롭게 쇼핑과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며 “무더운 날씨에 멀리 떠나지 않아도 휴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도심 속 쇼핑몰 나들이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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