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합격자 '이공계' 절대다수
삼성그룹 합격자 '이공계' 절대다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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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이공계가 절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관계자는 “주력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공계 비중이 85%를 차지했고 삼성전기와 삼성SDI, 삼성SDS도 이공계 비중이 80∼90%를 차지했다”면서 “삼성중공업은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인문계 전공자들이 주로 입사하던 삼성물산에서도 건설부문은 이공계 전공자가 80∼90%, 상사부문도 30∼4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트레이딩 분야도 자원개발이나 철강, 에너지 등 이공계 전공자가 유리한 쪽이 많기 때문에 이공계 전공자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상사부문에는 어학계열 전공자가 많은데 요즘 신입사원들을 보면 어학계열, 이공계열, 기타 인문계열로 삼분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에서 인문계열이 비교적 많이 입사하는 계열사는 제일모직에서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한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이다.

삼성은 대졸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계열간, 대학별, 출신 지역별 비중 등을 발표하지 않는다. 이어, 올해 상반기 4천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으며, 올해도 지방대 출신 비중 35%, 여성 30%, 저소득층 5%의 원칙을 지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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