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 이희범 LG상사 부회장이 선임 2개월 만에 사임했다.
LG상사는 16일 기존 이희범, 송치호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치호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LG상사는 이 전 부회장을 고문으로 재선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LG상사는 이 전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이 전 부회장의 중도 사임은 일신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희범 부회장이 최근 STX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따른 부담으로 중도 하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9년 3월 STX그룹의 에너지 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돼 강덕수 전 STX 회장과 경영을 진두지휘하다 지난해 5월 퇴직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부회장 재직 당시였던 2012년 7월 STX중공업은 STX건설에 869억원의 연대보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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