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실적회복 개선세 '담배, 인삼 매출 회복'
KT&G, 실적회복 개선세 '담배, 인삼 매출 회복'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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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김미영 기자] KT&G에 실적 회복 개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IM투자증권은 KT&G가 올해 제조담배의 수출과 인삼의 매출 회복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94,000원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KT&G는 배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이란向 수출은 이란 핵문제로 인해 수출이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란 핵협상의 타결과 함께 중동지역의 수요 증가, 신시장 개척 등으로 인해 4분기에는 수출이 상당부분 회복됐다. 금년에는 이란지역의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맞이할 전망이다. 

신시장 개척과 해외 판로 강화로 인해 담배 수출 규모가 전년대비 약 22%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인삼은 국내경기 둔화로 지난해 상반기에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마케팅 강화와 음료사업 활성화, 면세점 매출확대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됐다.

금년 하반기에 정부의 담배세 인상과 함께 담뱃값 인상도 단행될 전망이다. 또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과 가장 싼 담배가격으로 인해 담배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는 지적이다. 

금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담배가격 인상이 결정된다면, 금년 말에서 내년 초부터 가격인상이 반영될 전망이다.

노경철 IM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삼부진과 제조담배의 수출감소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줄곧 하향했다. 2014년에는 국내경기의 호전으로 인삼부문의 실적 개선세와 함께 중동지역의 담배수출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고, 또 금년 하반기에는 담배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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