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동향]서울 매매 강세 상승률 둔화
[아파트 시장동향]서울 매매 강세 상승률 둔화
  • 장희부 기자
  • 승인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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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기간 상승가격 부담 매수 주춤...강남, 송파 재건축 상승률 반토막
[한국증권신문/장희부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매매시장 역시 0.12%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추진 등 정책적인 여건이 개선되면서 매도자 측의 기대심리는 여전하다. 다만 최근 3~4주간 가파른 가격상승을 보이는 등 단기간에 오른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57% 올랐고 △강남(0.80%) △강동(0.66%) △서초(0.58%) △송파(0.43%) 중 지난 한주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던 강남과 송파는 전주 상승률의 반토막 수준으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한편, △1·2기신도시(0.02%) △수도권(0.02%)도 소폭이나마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급등 부담 때문 매매 주춤]

 서울은 △강남(0.34%) △서초(0.24%) △강동(0.22%) △송파(0.18%) △마포(0.17%) △광진(0.12%) △금천(0.12%) △은평(0.12%)등이 올랐다.

강남은 개포시영, 개포주공2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으며 개포주공4단지는 750만원-3500만원 올랐다.

압구정동 구현대1,3,4,5,7차도 3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종종 거래되며 가격이 올랐으나 최근 단기급등 부담에 매수문의가 주춤해지고 있다.

서초는 반포주공1단지가 2000만원-4000만원 올랐다. 잠원한신2,5,8,9차도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서초 재건축 역시 간간이 거래되며 강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가격부담 등으로 문의는 다소 주춤하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가 1000만원-2000만원, 둔촌주공1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씩 올랐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10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잠실엘스도 거래가 이뤄지며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진은 우성1~4차가 모두 250만원-500만원씩 상승했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기도 하는 등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세에 있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2%) △중동(0.01%) △파주운정(0.01%)이 올랐다. 분당은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리모델링 이슈로 급매물은 소진되고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가격절충으로 거래도 동반되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건영3단지, 무지개주공4단지, 무지개LG도 250만원씩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9단지두산이 거래성사되며 250만원 상승했다. 주엽동 문촌12단지유승도 250만원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샘대우한양이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15%) △인천(0.04%) △광명(0.04%) △김포(0.04%) △고양(0.03%) △시흥(0.03%) 등이 올랐다. 과천은 래미안슈르가 500만원 올랐다. 매수문의가 늘었으나 매도-매수간의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원문동 주공2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2월보다는 거래가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문의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신동아파밀리에가 최근 들어 매매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500만원 올랐다.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도 간간이 거래되며 250만원-500만원씩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6,7,8단지가 간간이 거래되며 250만원씩 상승했다.

[전세 수요는 꾸준, 매물은 귀한 몸]

서울은 △은평(0.39%) △금천(0.32%) △동대문(0.30%) △서대문(0.28%) △서초(0.26%) △중랑(0.25%) △광진(0.22%) 등이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 북한산힐스테이트1,3차가 500만원씩 올랐다. 매물부족이 여전하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으며 독산동 주공14단지도 500만원-750만원 올랐다. 수

요는 꾸준하고 매물은 귀하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청솔우성1차가 500만원 올랐고 경남과 극동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은 홍은동 동부센트레빌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7%) △분당(0.03%) △일산(0.01%) △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25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금강, 이매성지, 이매진흥, 이매한신 등이 250만원-500만원씩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 등이 500만원씩 상승했다. 가격이 높긴 하나 드물게 거래도 이뤄진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가 1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8%) △인천(0.05%) △하남(0.04%) △고양(0.02%) △구리(0.02%) △부천(0.02%) △시흥(0.02%) △안산(0.02%) 등이 상승했다. 광명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단지가 꾸준히 거래되며 500만원 올랐다. 하안동 주공1단지도 신혼부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남구 학익동 두산위브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입주 2년차라 매물과 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구 경서동 청라휴먼시아(A25)도 매물 출시와 거래가 꾸준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현대2차가 500만원 올랐다.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아파트 기대수익이 개선됨에 따라 재건축시장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반아파트는 중소형 면적,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지난주 발표된 주택임대차 선진화 방안 이후 일부 지역에서 주택매입 후 임대를 놓으려던 매수자들이 거래를 보류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아직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큼 전방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동안 과세하지 않던 세금인 만큼 매입을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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