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사 해외수주 전년보다 13% 증가
3분기 건설사 해외수주 전년보다 13% 증가
  • 이동로 기자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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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최근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해외수주는 다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3년도 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448억 불을 기록헤 전년 같은 기간에 비래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3분기 448억 불은 전년 동기(398억 불) 대비 13% 증가한 것이며, 상반기에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가, 3분기 중 사우디 슈까이크 화력발전(32.6억 불, 현대중공업),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 불, 대우건설) 등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지역별) 아시아가 192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하였고, 중동지역도 178억불로 전체의 40%를 차지하여 우리기업들이 전통적인 수주 강세지역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3분기에도 말레이시아 만중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11.5억불, 대림산업), 싱가포르 파시르 리 파셀 5 콘도미니엄 공사(2.2억불, 대우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건축 공사 수주가 계속되며 지난해 동기(110억불) 대비 74% 증가하였다.

중동은 3분기에만 71.1억불을 수주하며 현재까지 177.9억불 수주(전년의 80% 수준)하였으며, 현재 최종협상이 진행 중인 공사들의 계약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상승추세가 전망된다.

한편, 태평양·북미(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58.5억불, 삼성물산) 지역에 이어 중남미, 아프리카에서도 칠레 에스꼰디다 담수 프로젝트(1.0억불, 두산중공업),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IV 복합화 EPC 사업(2.0억불, 한국전력기술)을 수주하는 등 지역 다변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공종별) 3분기 중에 대형 발전소 공사 등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며 플랜트 건설이 270억불로 전체의 60%(상반기 47%)를 차지하였으며, 토목(28.3%), 건축(9%) 공종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플랜트 수주 강세가 계속 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금년도 수주목표(700억불 이상)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우디, 쿠웨이트 수주지원단 파견(10~11월중)과 한-이라크 공동위원회(12월 예정)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최대시장인 중동지역과의 건설외교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태국에는 신도시개발, 물관리 및 물공급 후속사업 발굴 등을 위해 타깃형 수주지원단을 파견(12월 예정)하여 대형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아시아 건설·인프라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10~11월중)하여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첨단 기술과 공법으로 우리 해외건설 불모지였던 유럽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베네수엘라, 모잠비크 등 자원이 풍부한 중남미·아프리카 주요국가에서도 수주지원(10~12월)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해외 주요 발주처를 일시에 초청하여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국내기업에 소개하고, 발주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GICC) 행사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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