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삼성SNS '합병'…커지는 이재용
삼성SDS와 삼성SNS '합병'…커지는 이재용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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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에버랜드 사업조정 직후의 합병으로 지분 등 영향력 확대돼

삼성그룹의 계열사 사업구조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와 삼성SNS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SDS가 신주 교부 방식으로 삼성SNS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일모직과 삼성에버랜드가 사업 양도를 발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나온 발표라 더욱 눈길을 끈다.

삼성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삼성SDS 1대 삼성SNS 0.462로, 삼성SNS 주식 2.16주당 삼성SDS 주식 1주를 지급하게 되고, 양사는 10월 1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연내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병에 딸 기존에 삼성SNS 지분 45.69%를 보유한 이재용 부회장은 8.81%이던 삼성SDS의 지분을 11.26%로 늘리게 됐다.

반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의 지분은 각각 4.18%에서 3.9%로 감소해 대조를 이룬다.

이런 이유 등으로 재계 일부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합병 및 사업구조 재편이 자연스레 이재용 부회장의 계열사 영향력을 넓히는 꼴이 돼 이 역시 경영권 승계의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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