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모두 자진납부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가족 대표로 대국민 사과를 통해 "국민께 사죄한다"며 "추징금을 모두 내겠다"고 밝혔다.
추징금에 쓰일 전 전 대통령의 재산 목록에는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가 현재 살고 있는 연희동 자택, 아들 전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사재 275억원, 재국씨가 설립한 허브빌리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및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형은 사면됐다. 이 전까지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은 1672억원이나 남아 있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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