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대표, 대국민사과문 통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검찰 및 공정위 조사에 협조
최근 영업 직원의 욕설 파문 등으로 물의를 빚은 남양유업이 대국민사과했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린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먼저 지난 금요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당사 영업사원과 대리점사장님과의 음성녹취록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당사는 환골탈태의 자세로 인성교육 시스템과 영업환경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밀어내기 관행을 인정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당사와 갈등 관계에 있는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해 경찰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 노력에 적극 나설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남양유업은 “대리점의 영업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대리점 자녀 장학금지원 제도와 대리점 고충 처리 기구를 도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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