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경영철학-은성코퍼레이션 이영규대표
이 사람의 경영철학-은성코퍼레이션 이영규대표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3.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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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은성은 초극세사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화이버 이외에도 건강, 환경 제품에서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은 1992년 설립 이래 초극세사를 이용한 독자적인 가공 기술을 개발, 고기능성 마이크로 화이버 섬유제품만을 생산하여 온 산업용 섬유 전문 기업이다. 은성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극세사를 이용해 클리너 시장은 물론 욕실용품, 스포츠용품, 반도체 산업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창립 11년만에 8개국에 해외지사를 두고 전세계 40여개국에 1600만달러 이상을 수출.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극세사 클리너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시장 점유율은 45%에 있다. 이대표는 효성에서 극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때 92년 일본의 한 전시회를 찾았다가 불량원단이 안경닦이 소재로 쓰이는 것을 보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초기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25만원짜리 사무실에서 시작하여 지난해 구로동의 연건령 3560평짜리 사옥으로 옮기기까지에는 역경도 많았다. 이 대표는 “살고 있던 집을 2000만원에 담보로 제공하고 시작했다”면서 “샘플 만들고, 해외에 카달로그 보냈더니 6개월만에 도산 위기까지 갔을 때 스웨덴의 한 바이어가 행주를 주문하면서 오늘의 은성이 시작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인적자원이 회사재산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국내외 시장에서 초극세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술집약형 마이크로 화이버의 특화기술을 토대로 고성장 산업으로 지속적인 시장개척을 하고 있는 은성은 3단계 사업구조로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소재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코스닥시장 등록 후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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