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상존해 1,070원선 지켜질 전망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상존해 1,070원선 지켜질 전망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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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KOSPI 상승 및 수출 네고물량 유입으로 달러-원이 하락했다.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폭은 제한되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지연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3원 상승한 1,073.5원에서 출발.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KOSPI가 상승 반전하면서 달러-원 하락 압력 받음.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존해 달러-원 하락폭은 제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1.0원 하락한 1,073.2원으로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 관련 뉴스에 따라 유로-달러 등락. 달러-엔은 86엔대까지 상승했다.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과의 재정절벽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1월 1일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언급. 재정절벽 현실화 우려로 유로-달러 환율은 1.32달러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미국 하원이 30일에 소집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폭이 축소되었다.
미국 11월 신규주택매매는 37.7만건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4.4% 증가했으며,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0만건을 기록해 컨센서스 하회. 반면 재정절벽 우려 고조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5.1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내용으로 집계되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 지속되며 86엔대까지 상승했다.
 
11월 국내 지표 호조, 수출 네고물량 유입은 달러-원 하락 압력으로 이어졌다. 다만 1,070원은 지켜질 전망이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근처인 1,072~1,073원 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금일 오전 8시 발표된 11월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으며, 11월 산업활동동향 역시 호조 기록했다. 또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달러-원 하락 압력이 우세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인 데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존해 달러-원 1,070원선은 지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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