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2월은 기업은행이 좋았다
기업은행, 12월은 기업은행이 좋았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목표주가 14,000원 하향, 투자의견 ‘매수’
 
기업은행 (024110)은올해 배당 성향 25%, 배당 수익률 4.1%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 성향은 25%으로 예상되며 12월 7일 종가 기준으로는 배당 수익률 4.1%에 해당한다. 동사의 배당이 세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다. 특히 과거 50%에 육박하는 배당 성향을 유지했던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으로 피인수되면서 고배당 정책이 더 이상 힘들어져 동사의 배당 수익률은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을 전망이다.
내부적으로 특수한 상황이었던 작년을 제외하고는 금융위기 이후 기업은행의 12월 주가 수익률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따라서 12월 배당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4분기와 내년 이익 전망은 밝지 않다.
하락 폭은 줄였으나 월별로 순이자 마진 하락 추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 기업들의 부채비율 관리로 성장은 미미할 전망이다. 11월까지 동사의 NIM은 1.7%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연말 대출 상환으로 인해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 10월과 11월 충당금 규모가 각각 1,000억원으로 경상적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나, 12월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약 2,0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이 예상된다. 경기악화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증가로 credit cost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 배당투자 측면에서의 트레이딩 접근만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기업은행의 ROE는 올해 9.1%에서 내년 8.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ROA는 0.63%에서 0.56%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높은 배당성향은 내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동사의 기본자본 비율은 8.9%로 업종내 최하 수준이다. 바젤 III의 Grand fathering (인정한도 매년 10%씩 축소) 대상 하이브리드 채권 규모가 8,2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자본확충 리스크가 상존해있다.
이에 따라, 내년 ROE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5,000원에서 1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