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일본의 정책 이벤트 등 중요
미국과 유럽, 일본의 정책 이벤트 등 중요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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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7거래일째 순매수세가 이어져 달러-원이 하락으로 반전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유로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함께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부상하며 유로-달러 1.3달러 하회했다.
이 여파로 달러-원 전거래일 종가 대비 1.2원 오른 1,084.2원에서 출발.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 가며 장중 달러-원 하락 반전.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오후 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져 달러-원 전거래일 대비 1.3원 하락한 1,081.7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컨센서스 상회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지진이 엔화에 변수다.
미국의 11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14.6만명이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실업률은 전월대비 0.2%p 내린 7.7% 기록. 허리케인 샌디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여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 유로-달러 1.29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일본의 지진 소식으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며 달러-엔은 낙폭이 확대됐다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1.64%까지 올라 추가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미-일 간 국채 10년 금리 차 확대로, 달러-엔 82.4엔 수준까지 반등했다.
 
연준의 FOMC와 EU 정상회담, 일본의 중의원 선거 등 정책 이벤트가 중요한 변수이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1,081원 근처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금주에는 미국의 FOMC와 EU 정상회담, 일본의 중의원 선거 등 정책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이다.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대안으로 추가적인 장기 국채 매입을 선언할 경우 약달러 압력이 커지며 달러-원 1,080원 선이 붕괴될 수 있음. 그러나 재정절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후 연준이 장기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정상회담에서 은행감독기구 단일화 방안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달러-원 1,080원 선은 지켜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중심의 보수 연립이 총 480석 중 2/3에 해당되는 32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인지가 변수이다.
320석을 넘어설 경우 일본은행의 무제한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달러-엔 추가 상승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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